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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vs 퇴직연금, 어떻게 받을 때 세금이 적을까?

by 후후마미 2025. 2. 25.

노년의 부부가 앉아있는사진

퇴직을 앞둔 많은 직장인들은 퇴직연금을 받을 때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대표적인 수령 방법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체한 후 연금 형태로 받는 것과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직접 수령하는 것입니다.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IRP와 일반 퇴직연금 수령 방식의 차이, 세금 혜택, 장단점을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1. IRP와 퇴직연금의 기본 개념과 차이

퇴직금을 수령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로 이체해 연금 형태로 받거나,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직접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 IRP (개인형 퇴직연금)란?
IRP는 퇴직금과 개인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개인형 연금 계좌입니다. 퇴직 시 퇴직금을 IRP 계좌로 이체하면 세금을 바로 납부하지 않고 연금 형태로 나눠 받을 때만 세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 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은 퇴직 시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퇴직금입니다. 퇴직과 동시에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바로 납부해야 하며, 자산 운용은 본인이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2. IRP 수령 시 세금 혜택과 장단점

IRP 계좌로 퇴직금을 이체하면 세금 납부를 미룰 수 있고,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만 세금을 부담합니다. 이는 장기간 세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 IRP의 장점

  • 세금 절감: IRP 계좌에 퇴직금을 이체하면 퇴직소득세의 70%만 납부하면 됩니다.
    예: 퇴직금 1억 원 수령 시,
    - IRP 계좌 이체 후 연금 수령 시: 세금 약 700만 원
    - 일시금 수령 시: 세금 약 1,000만 원
    ➡ IRP를 통해 약 30%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연금 형태로 안정적 수령: 연금 형태로 매월, 매년 나눠서 수령하면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건강보험료 부담 없음: IRP를 통해 연금을 받을 경우, 해당 금액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자산 운용 가능: IRP 계좌에서는 예적금, 펀드,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 IRP의 단점

  • 유동성 제한: IRP에 이체된 퇴직금은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까지 인출이 제한됩니다. 중도 인출 시 세금과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 수령 기간 제한: 연금 형태로 수령 시 최소 5년 이상, 최대 20년까지 나눠서 수령해야 하며, 기간 선택에 따라 월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 운용 수익 불확실: IRP 계좌 내에서 투자 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퇴직연금 일시금 수령 시 세금 부담과 장단점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과 동시에 퇴직소득세를 100% 납부해야 합니다.

✅ 일시금 수령의 장점

  • 즉시 자금 활용: 퇴직과 동시에 목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부동산 투자, 사업 자금, 부채 상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운용 방식 자유: 수령한 퇴직금을 자유롭게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 유동성 확보: 필요할 때 언제든 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일시금 수령의 단점

  • 세금 부담: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의 100%를 즉시 납부해야 합니다.
    예: 퇴직금 1억 원에 대해 약 1,000만 원의 세금 부담 발생
  • 건강보험료 부담: 일시금 수령으로 소득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 건강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 자산 관리 부담: 목돈을 받으면 지출을 통제하기 어렵고, 잘못된 투자로 자산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 노후 소득 불안: 퇴직금을 한꺼번에 소비하면 노후 생활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상황별 최적의 선택 방법

퇴직금을 IRP로 받을지, 일시금으로 받을지는 개인의 재정 상황과 계획에 따라 다릅니다.

💡 IRP가 유리한 경우:

  •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비가 필요할 때
  • 세금 부담을 줄이고 싶을 때 (퇴직소득세 30% 절감)
  • 건강보험료 부담을 피하고 싶을 때
  • 자산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경우

💰 일시금 수령이 유리한 경우:

  • 목돈이 필요한 상황 (부동산, 사업, 부채 상환 등)
  • 자산을 직접 관리하고, 고수익 투자에 자신이 있는 경우
  • 퇴직 후 다른 수입원이 확보된 경우

5. IRP와 퇴직연금 세금 차이 요약

항목 IRP 수령 (연금 형태) 퇴직연금 (일시금 수령)
세율 퇴직소득세의 70% 퇴직소득세 100%
세금 납부 시점 연금 수령 시 분할 납부 퇴직 시 일시 납부
건강보험료 부담 부과되지 않음 소득 증가로 건강보험료 상승
유동성 제한적 즉시 사용 가능
운용 방식 IRP 내 금융상품 투자 개인 관리

예: 퇴직금 1억 원 기준
- IRP 수령 시: 퇴직소득세 약 700만 원
-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약 1,000만 원

6. 결론

퇴직연금 수령 시 세금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원한다면 IRP를 활용한 연금 수령이 유리합니다. 특히 세금 절감과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가 중요한 경우 IRP가 최적의 선택입니다.

반면, 목돈이 필요하거나 직접 자산을 운용하고 싶다면 일시금 수령이 적합합니다. 다만, 세금 부담과 자산 관리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퇴직 전 전문가와 상담하여 본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최적의 수령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